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BEST 4 숨겨진 띵작

 

요즘 넷플릭스에 너~~무 볼게 없어서 아는 지인들이나 인터넷으로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를 주제로 물어보니 제가 안본 작품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비슷한 걸 중복해서 추천해주시더다고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굿플레이스" "빨강머리앤" "에놀라 홈즈" 등을 추천해 주셔는데요!!

 

물론 이것들도 다 저도 재밌게 본 작품들인데 다들 비슷한 작품만 얘기를 한다는 것은 넷플릭스 홈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추천이 사용자의 취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넷플릭스 놈들이 지금 자기네들이 밀고 있는 것만 자꾸 홈 화면에 띄워주니까 다들 똑같은 것만 보게되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뜻밖의 수작들을 장르별로 다양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목차

 

 

블라이 저택의 유령 [ IMDb 7.4 ]

첫 번째 작품은 블라이 저택의 유령 입니다.  혹시 공포물 좋아하십닊?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겁이 많아요. 그런데 정말 재밌으면 공포물도 참고 보게 만드는 그런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블라이 저택의 유령이 아주 적당히 쫄깃하게 무서우면서도 볼만합니다.

2018년에 나왔던 "힐 하우스의 유령"의 후속작 인 유령 시리즈의 새 드라마입니다.  사실 전작에서 내용이 이어지는 건 아니라서 그냥 힐 하우스의 유령을 안보셔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내용은 영국의 한 아름다운 시골마을에 있는 대저택이 배경 입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고 어린 남매만 남아있는 이블라이즈 저택에 미국인 가정교사가 새로 오게됩니다. 근데 이 집 애들이 너무 귀여운데 하는 짓이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어린이답지 않은 말을 해서 막 소름돋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왔는데 선생님한테 "선생님.. 밤에는 저택 안을 절대로 혼자 돌아다니시면 안돼요 " 이렇게 경고를 합니다. 알고 보니까 이전에 왔던 가정교사가 호숫가에 빠져가지고 자살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택 곳곳에서 소름끼치게 생긴 이상한 인형이 자꾸 발견되고, 괴이한 일들이 생기고,  막 유령이 나오고 죽은 사람들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조금씩 밝혀집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한명, 한명 다 이상하고 의심스러워서 "저 사람 유령아니야? 이 사람도 유령아니야?" 이렇게 긴장하고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된 영국의 대저택 이라는 배경 자체가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밤에 무슨 소리가 들려서, 주인공이 일어나서 아무도 없는 집 안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무서운데 아침까지 꾹 참고 자면되지 왜 혼자 쏘다니는지 증~~~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막 무서운 장면이 노골적으로 화끈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보여줄듯 말듯 계속 마음을 무섭게 하면서 조금씩 무섭습니다. 그 공포감을 조성하는 분위기가 아주 세련되고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개도 빠르기 때문에 주말 하루 잡으면 정주행 가능합니다.

 

 

적당한 공포를 즐기고 싶을 때 "블라이 저택의 유령"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어둠속으로 [ IMDb 7.1 ]

두 번째 추천 작품은 어둠속으로 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고 비행기도 못타고 답답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 지금 추천드리는 벨기에 드라마 "엄둠 속으로"를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비행기만 타고있거든요!!!

 

이 드라마는 정말 전개를 1분 1초도 질질 끌지 않고 정말 빠르게 진행합니다. 공항에서 지금 막 출발하는 비행기를 갑자기 총기를 든 군인이 난입해서 비행기를 장악합니다. 그러더니 비행기를 출발시키면서 "우리는 계속 서쪽으로 가야한다" 고 지랄 발광을 하면서 난리를 칩니다.

 

정말 이 드라마는 설정이 대박입니다. 뭐냐면 , 해가 떠서 햇빛에 닿으면 어떤 이상한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다 죽는 겁니다.  건물에 숨어 있어도 다 죽기때문에  그래서 이 주인공들은 계속 비행기를 타고 태양을 피해서 해가 뜨는 반대편 서쪽으로, 서쪽으로 날아가야 하는 것이죠!!  근데 비행기 탄 사람들은 이 총을 든 사람이 서쪽으로 가자고 하니까 가긴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있으니까 외부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왜 서쪽으로 가야만하는지 너무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제 다음에 어떤 공항에 도착을 해 보는데 정말 관제탑도 응답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죽어 있고 공항이 초토화가 되어 있는 겁니다.!!! 이때부터 태양을 피해서 비행기 도주극이 시작 됩니다.

 

이런 자연재해물은 그 양념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인간의 인성 상태 입니다.  적당한 배신과 죽음 싸움이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는데 설정 자체가 이렇게 화끈 하니까 재미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시즌 1이 고작 6화 밖에 되지 않아서 매우 짧기 때문에 아쉬울정도 입니다.  저는 하루만에 다 끝냈습니다. 시즌 시즌2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분이 계시다면 정주행 달리고 시즌2를 같이 기다리는것 어떨까요? 

 

넷플릭스가 간만에 정말 잘 만든 자연재해물 "어둠 속으로" 추천드립니다.

 

래치드 [ IMDb 7.3 ]

세번째 "래치드" 입니다.  "래치드"는 오늘 알려드린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약간 취향을 탈 수 있을 것같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데, 약간 심리 스릴러에 가까운 장르 입니다. 모든 캐릭터 한명, 한명이 비밀에 싸여있고 표정 하나, 발걸음 하나, 손짓 하나가 약간 의문 스러운 뭐가 있는 같은 그런 드라마 입니다.

 

 

배경은 1940년대 미국입니다.  어떤 시골 마을에 있는 정신병원에 "밀드러드 래치드" 라는 정체불명의 간호사가 나타납니다. 취직을 하려고 왔는데 사실은 누구도 부른 사람이 없습니다. 결국 이 여자가 온갖 수를 써서 이 병원에 억지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병원도 뭔가 이상합니다. 의사는 막 환자를 뜨거운 물에 담가서 치료를 하고, 눈에다가 송곳을 찔러 넣어서 가지고 전두엽을 절제해 정신질환을 치료한다고 하고 아주 개판입니다.

 

그리고 이 래치드라는 간호사가 하는 행동도 하나 하나 너무 이상합니다. 뭔가 목적이 있어서 이 병원에 들어온것 같은데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 지하에 환자들 말고 지하감옥이 있는데 신부님을 여러명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가 수감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이 래치드 라는 간호사가 이 살인마 한테 접근하려고 합니다.  둘이 대체 무슨 사이일까요?스포가 될 것 같아 밝히지 않겠습니다. 

 

계속 보면서 "이 사람들이 무슨 사이지??" 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근데 이 드라마는 허투루 쓰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습니다. 인물들의 관계가 되게 치밀하게 얽혀 있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사건, 복수, 이런 것들이 따로따로 시작해서 결국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의상이나 배경, 음악 같은 것들이 되게 아름답고 세련되기도 하고, 진짜 말도 못하게 잔인한 장면도 있고, 되게 야한 장면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것들도 뭔가 뮤직비디오 처럼 감각적이거나 되게 이색적으로 연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 와~ 진짜 완성도 높은 드라마다 " 라고 하실수도 있고, "조금 .... 애매하다" 라고 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개가 느린 건 아니고 설정이나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자극적인 편이라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약간 일반적인 스릴러랑은 묘하게 다른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감각적인 심리 스릴러 래치드 추천 드립니다.

 

홈랜드 [IMDb 8.3 ]

다섯 번째는 "홈랜드" 입니다. 정말 띵작 중에 띵작입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아니고 미국 쇼타임 에서 2011년도부터 방영됐던 드라마인데 사실 진짜 본 사람들이 "홈랜드" 를 다 인생 미드로 꼽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무려 실즌이 8개 까지 나와있는 탄탄한 완결 작품으로써 여기 한번 꽂히면 한달정도는 볼것 걱정 없이 정말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장르는 첩보물 입니다. 니콜라스 프로디 라는 미군이 이라크에 가서 정찰 임무 중에 실종이 됩니다. 8년동안 돌아오지 않자 다들 죽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8년 동안 거기서 포로 생활하다가 극적으로 구조가 되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 사람을 영웅 대접을 하기 시작하니다. 

 

근데 "캐리"라는 CIA 요원이 이 브로디를 집요하게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라크에 있는 혜리의 정보원 중 한 명이 사형 당하기 직전에 "미국인 포로가 변절했다" 이런 정보를 남기고 죽습니다. 그래서 이제 캐리는 의심을 계속게 됩니다.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브로디가 테러 세력에게 협력하고 있다!! 이 증거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불법 cctv 까지 설치하고 매일 그 사람을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 사람이 뭔가 이상한거죠!!  티비 출연할 때마다 약간 의문의 손가락 암호 같은 걸 보내는 것 같기도하고... 스포가 될 것 같으니까 여까지말 말하겠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가 정말 스토리가 방대합니다. 너무 방대해서 요약해서 알려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근데 확실한 것은 정말 재밌습니다. 처음 시즌1을  제가 보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걸 내가 여태 몰랐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클레어 데인즈가 커맨드로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의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진짜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드라마 입니다. 오늘 정말 5가지 작품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중에서 하나만 시청해야 한다면 "홈랜드"를 저는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오늘 소개해 드린 띵작 4개 작품 중에 안보신 작품이 1작품 이상은 있을거라는 생각이드네요!!  

 

 

못보신 작품이 있으면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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