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생각없는 베트남 여행 3 - 사파 1 : 시골 깡촌 사파 편
핵노잼 도시 하노이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사파행 프리미엄 버스를 기다렸다. 한 10분이 지나자 버스 기사가 어눌하게 외삼촌의 이름을 불렀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버스가 아주 삐까뻔쩍하였다. 이정도로 좋을줄 몰랐다. 깨끗하고 편안하고 승차감도 굿굿!! 프리미엄으로 꼭 타시길 추천한다. 편도 1만원 이다. 왕복 2만원.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5시간 걸린다. 환장 대파티.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여기도 휴게소라는 것이 있다. 외삼촌은 베트남의 휴게소가 있을줄이야 생각도 못했고 휴게소가 있다 하더라도 엄청 후질줄 알았는데 깨끗하고 먹을것도 많았다. 아침도 못먹어서 "베트남 왔으면 쌀국수 한사발 조져야지" 이 생각에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말이 안통해도 된다 몸짓 발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