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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40살까지 결혼 못하는 남자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결혼을 늦게까지 하지 못한 사람들 모두 포함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데요!!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되긴 했지만 옛날에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는 왜 결혼을 못하는 걸까? 다른 사람들은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잘하는데 나만 왜이럴까? 이런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얼마전 모태솔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옛날에 생각하던 것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주변에 제 친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지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제 주변 지인들중에 결혼한 사람들의 케이스와 결혼 하지 못한 사람들의 케이스를 분석하여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se1. 연애쟁이들의 결혼
연애를 많이 해보고, 오래 해본 사람들의 결혼 이야기 입니다.
1. A군의 결혼 이야기
A군은 27살에 취업을 합니다. 취업과 동시에 소개팅을 해서 3살 차이가 나는 예쁜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일단 A군은 취업을 했기때문에 월급이란 것을 받습니다. 그 돈으로 여자친구와 맛있는것도 먹고 좋은곳으로 놀러도 가고 그렇게 4년을 사겼습니다. 30살이 되던 어느날 A군은 결혼을 결심합니다. A군은 집안도 좋아서 결혼하는데 경제적 걱정 없이 6개월간의 결혼 준비를 끝내고 31살에 결혼을 합니다.
A의 결혼 과정을 보면 취업과 동시에 여자친구를 만나 4년 연애 후 결혼이라는 아주 교과서적이고 이상적인 결혼 과정이었습니다.
2. B군의 결혼 이야기
B군은 어렸을때부터 입담이 좋아서 여자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 여자 저 여자 많이 만나며 젊음을 확실하게 즐겼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 33살을 기점으로 ) 점차 여자를 만날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연애를 못하다가 데이트 앱에서 정말 착하고 예쁜데 어리기까지 한 여자친구를 만나 2년 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합니다. ( 데이트 앱에서 만나 결혼을 하다니!! 놀랍지요 )
B군의 결혼 과정을 보면 어릴때 놀거 다 놀고 결혼은 어리고 착하고 예쁜 사람과 한 케이스 입니다. 만남의 시작이 "어플" 이라는 매개체를 빼면 보통 이런 결혼과정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3. C군의 결혼 이야기
C군은 생긴건 잘생기진 않았지만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끊임없이 이빨을 터는 성격인데요!! 원래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알고있는 지인도 많이 없어서 소개팅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이 되어가고 있고, 결국 "결혼해듀오"에 가입하게 됩니다. 돈을 지불하고 결혼해듀오에서 거의 4년을 넘게 소개를 받고 소개팅을 했다고 합니다. 듀오를 통해 만난 여자들과 연애하다가 헤어지고를 반복하던 어느날 운명의 여자를 만나 8개월의 연애 끝에 37살이 넘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진정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ase2. 한방 결혼
연애 경력이 전무후무 하다가 단숨에!! 한방에!! 결혼한 케이스 입니다.
1. I군의 결혼 이야기
I군은 대학교 때 연애를 딱 1번 해보고 군대 전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 단 한 차례도 연애를 한 역사가 없습니다. 특히 I군은 20대 중반에 취업하여 해외 주재원으로 발령 났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게된 I군은 한국사람을 만나는 것은 더더욱 어렵게 되었지요. 그나마 I군은 스포츠를 좋아해서 등산 동호회 , 스킨스쿠버다이빙 동호회 등 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32살에 동호회에서 동갑의 아름다운 한국 여인을 만나 2년 연애 후 34살에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정말 한방 결혼의 교과서라는 생각이 드네요.
2. L군의 결혼이야기
L군은 어렸을때부터 38살이 될 때까지 단 한 차례의 연애도 없었습니다. 이름하야 모테솔로. 제가 보기엔 L군에겐 모태솔로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뚱뚱하고 지저분하다는 것인데요. L군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뿡~ 꺽~ 뿡~ 꺽~ 부끄러움도 없는지 아래 위로 방귀와 트림이 실세없이 터져나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니 결혼을 못하지!!"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L군이 성당에 나가기 시작합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L군은 살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사람 하나를 뺐다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살이 빠졌습니다. 그리곤 청첩장이 날라왔습니다. 알고보니 38년만에 천주교를 믿기 시작하면서 성당을 다녔는데 그곳에서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 살을 빼고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을 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 이렇게라도 결혼을 하게되어 축하한다. " 라고 축하를 하는것을 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나네요ㅋㅋ
Case3. 결혼 못하는 남자들
40살까지 결못 못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1. M군의 이야기
M군은 모태솔로입니다. 지금까지 단한번도 여자친구가 있었던적이 없었지요. 여자친구가 없다보니까 취미생활에 올인을 하는데요!! 헬스가 취미입니다. 맨날 미친듯이 운동을 해서 그런지 지금 M군의 몸은 인간병기 수준입니다. 365일 회사 - 운동 - 집 사이클로 살다보니 여자를 만나볼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결혼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2. J군의 이야기
J군은 딱 1번 연애를 해보았습니다. 4년간의 연애를 종지부 찍고 결혼시기를 놓치게 되었는데요. 발이 워낙 넓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소개팅을 엄청 받았습니다. 1~2주에 한번씩 소개팅을 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를 못사귀고 있는데요. 사실 안사귀고 있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소개팅녀가 평타이상의 외모와 평범 이상의 집안이 아니면 먼저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눈이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J군이 상당한 재력가 이거나 멋지 외모를 가진것은 아닙니다. 그 결과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결혼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3. K군의 이야기
K군은 외모도 상당히 준수하고 인간관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요!! 친한사람들에게는 정말 재밌게 말을 잘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엄청난 낯가림을 한다는 것인데요!! 과거 K군은 주로 자신이 소속된 곳 ( 학교 )에서 서서히 친해진 사람들과 연애를 많이했다고 합니다. 직장인이 된 K군은 생계가 걸려있는 회사에서는 도저히 연애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나이도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서 소개팅 자리도 거의 없다고하는데요!! 점점 결혼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들의 공통점
결혼을 한 사람들은 집안이 좋거나, 얼굴이 잘생겼거나, 말을 잘하는 등 각각의 개인 능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었지만 그 능력이 결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케이스 2번의 L군 처럼 뚱뚱하고 지저분하지만 결혼을 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이죠!! 조금더 디테일하게 결혼한 사람들이 현재 아내를 만나게된 매개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A 군 : 소개팅
B 군 : 소개팅 APP
C 군 : 결혼정보업체
I 군 : 동호회
L 군 : 성당
이들의 공통점이 좀 보이시나요? 결혼한 사람들은 소개팅, 소개팅 APP, 천주교 성당, 동호회, 결혼정보회사 서비스 이용 등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Case 3번의 M군, J군, K군은 여자를 만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눈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낯가림이 심하다는 이유로, 이런 이유로 , 저런 이유로 먼저 선을 긋고 능동적으로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혼의 승패는 결혼을 하려는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행동이 있느냐 없느냐 인것 같습니다.
비혼주의자가 아닌 이상 결혼을 하려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여자친구를 만드세요!! 요즘 혼자사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예쁜 아내와 함께 사는건 더좋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결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