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 맛집 "데블스 도어" 방문 후기

금일 회사를 마치고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불금을 즐기기 위해 어디서 놀까 고민하다가, 회사(삼성동) 근처 요즘 핫하다는 데블스 도어 라는 곳을 가기로 하였다. 주차는 코엑스에 해도 되지만 술을 먹을것이면 지하철 강추!!

 

일단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여자 / 남자 악마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내가 종교인 이었다면 절대 들어가지 않을 비쥬얼이었다. 다행히 나는 무교 케케. 무튼 입구에 저렇게 악마년놈들을 배치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긴하겠지만 썩 유쾌하진 않았다. 

입구를 지키는 악마들

 

데블스 도어는 피자 햄버거 치킨 등 양식 위주이고 특히 수제맥주가 유명한 곳이다.  특히 매콤한 K.F.C 치킨 과 Deviles 버거 가 유명하다고 한다. 

한눈에 볼수 있는 메뉴

 

입구를 지나서 직원분이 안내해준 자리로 가다가 보니 중간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그리고 조명이 많지만 부분적으로 밝혀주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어둡다 보니까 맥주 마시기 딱 좋게 인테리어를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을 쭉보니 , 데블스도어의 맥주는 사이즈가 있는데 제일 싼 IRISH 사이즈로 주문해도 충분히 양이 많기 때문에 굳이 IRISH 사이즈 이상으로 시킬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STOUT IRISH 1잔 , PALE ALE IRISH 1잔 , 그리고 데빌스 도어 시그니쳐 메뉴인 "Ultimate Devils Buger와 K.F.C Chicken을 주문 하였다. 

수제 맥주 및 와인, 위스키 메뉴

음식 메뉴

 

첫번째로 맥주가 나왔는데 왼쪽 밝은 색깔이 PALE ALE 이고 오른쪽 흑색깔이 STOUT 이다.  PALE ALE 같은 경우는 알코올 함량이 적은 맥주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에일 맥주의 한 종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카스, 테라 와는 다르게 뭔가 농도가 진하고 쓴 맛이 났다. STOUT는 보통 "강하다"는 뜻으로 스타우트 에일 , 스타우트 비어를 간단히 줄여서 부르는 말이며,  알코올은 보통 맥주보다 강하다고 한다.  강한 맥주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먹었을 때는 꽤나 달달하게 느껴졌다. 나는 STOUT 흑맥주에 한표를 던진다!!!

 PALE ALE , STOUT 맥주

 

두번째로 K.F.C 치킨이 나왔다. 사진을 딱보면 아시겠지만 매콤을 넘어서 살짝 매운 느낌이다. 물론 깨끗한 기름에 튀긴 맛이 느껴진다.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정말 최고의 술안주일 것같다. 나는 내가 대식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맥주 1잔과 치킨을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다. 2명이 온다면 맥주 1잔, KFC 치킨 1마리 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F.C 치킨도 합격!! 단, 고추는 매우 매우니까 한입씩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깨끗한 기름에 튀긴 매콤 달달 K.F.C 치킨 

 

마지막으로 나온 세번째 메뉴 Ultimate Devils Buger 다. 일단 비쥬얼은 CU에 파는 불고기 버거같이 생겼는데 칼로 잘라서 먹어야한다. 안자르면 고기와 빵이 나뒹구는 지저분한 상황이 펼쳐지게된다. 엄청 기대하고 한입 앙~~ 하고 물었는데 생각보다 퍽퍽 했고 치킨 맛이 강렬해서 그런지 햄버거의 맛은 좀 밋밋 ? 하다고 해야하나?  감자튀김은 좀 딱딱해서 손이 잘 안갔다. 햄버거는 실패!!! 만약 햄버거를 꼭 먹어야 겠다면 햄버거를 먼저 먹은 후 치킨을 먹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퍽퍽하고 감자튀김은 딱딱함

 

메뉴 다합쳐서 가격은~~~~ 두구두구두구두구 58,000 원!!!! 2인이 먹은 것 치곤 꽤 비싸게 나왔다. 한번쯤 와서 먹어볼만 하지만 두번은 안갈것 같다. 가성비가 똥망이기 때문이다!!! 

 

외삼촌의 맛집 평가

맛(Taste)       ★★★☆☆ 
치킨은 GOOD , 햄버거는 BAD 

양(Quantity)   ★★★★☆
2명이서 맥주 1잔 , 메뉴2개 주문하면 다 못먹음.

분위기(Mood) ★★★★☆ 
소개팅, 데이트 하기에는 매우 좋을 것같다. ( 친구들 끼리는 No, No )

총평가 ★★★★☆ 
가성비가 많이 떨어짐으로 데이트 , 소개팅 할 때만 가는걸로 합시다.

 

내 돈 주고 사 먹어본 맛집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