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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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강동원, 이정현 배우 주연의 반도를 보고 왔습니다. 

 

돈을 왕창 투자한 티가 팍팍 나는데요!!

 

포스터를 보고 제 마음도 두근두근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출처 : 미니 포스터 뒤면을 내가 직접 찍음

 

사실 영화 보기전에 영화평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직접 영화 반도를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용에 신파가 들어가고 개연성이 없는 부분도 있는것은 맞는데요!!

 

그것 빼고는 볼거리도 많고 영상미도 좋고 우리나라 영화 CG가 이만큼 발전했구나!! 이런것들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스포 가득한 영화 감상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포가 한 가득이기 때문에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영화의 시작 : 헬조선 탈출

 

영화의 시작은 영화 부산행 사건이 터진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좀비 바이러스 사태로 군인( 계급 대위 )이었던 주인공 정석(강동원)은 누나네 가족( 매형, 누나, 조카)들을 데리고 헬조선을 탈출하기 위해 인천항구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항구로 향하는 도중 도로 한가운데 차 사고가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가 자기 딸이랑 와이프 좀 태워달라고 애걸복걸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그냥 지나쳐버리는 찰나, 아이를 안고있는 그 남자의 와이프가 딸이라도 태워달라고 또 애걸복걸 하는데요!! 아기를 앉고 있는 여자가 바로 민정(이정현) 입니다. 

 

정석(강동원)은 역시나 냉정하게 뿌리치고,  전속력으로 인천항구로 가서 누나네 가족들과 배를타게 됩니다.   배는 일본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도착할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어디론가 가고있는 배를 이상하게 여긴 정석(강동원) . 그 때 때마침 후임병이 정석에게 홍콩으로 목적지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정석(강동원)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위해 미군 대장에게 찾아갑니다.

 

정석(강동원)이 자리를 비우고 매형(김도윤)이 구호 물품을 받으러 간 사이, 누나가 머물고 있는 배안의 숙소에서 한남자가 좀비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로 변한 남자가 숙소에 있는 사람들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누나가 있는 숙소에 감염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누나와 조카를 구하기 위해 권총 한자루를 들고 숙소쪽으로 가는데... 헐!!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고 누군가를 껴안고 울고 있는 누나!!  껴안고 있는 사람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린 조카 입니다. 누나를 데리고 숙소를 나오려고 하지만 누나는 꿈쩍하지 않고 조카와 함께 좀비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칩니다. 결국 정석은 누나를 구하지 못하고 숙소의 문을 닫는데.. 때마침 매형(김도윤)이 숙소로 돌아와 누나, 조카와 같이 죽으려는 것을 정석(강동원)이 막습니다.

 

 

   다시 헬조선으로..

 

 

누나와 조카가 죽고 4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홍콩의 어느 이름 모를 도시에서 정석(강동원)은 폐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정석(강동원) 처럼 반도를 탈출한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서 난민으로 분류되었고, 좀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따가운 시선를 받으며 척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홍콩의 마피아가 정석(강동원)의 집으로 찾아와 정석을 강제로 마피아 보스의 사무실로 데려옵니다. 그곳에는 폐인이 된 채 살아가는 매형(김도윤)과 2명의 엑스트라도 와있습니다. 마피아 보스는 목동 오목교에 2000만 달러가 들어있는 트럭이 있는데, 마피아의 직원들이 가져오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 트럭을 홍콩으로 가져오면 1000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됩니다.  홍콩에서 척박한 삶을 살아가던 매형과 엑스트라들은 단번에 제안을 받아드립니다. (총 4명, 인당 250만불 )

 

 

정석(강동원)은 그 자리에서 거절하지만 누나와 조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매형(김도윤)마져 죽게 내버려둘수 없다는 생각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기로 합니다.

 

 

  트럭을 찾아라!!

 

 

홍콩 마피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각종 무기를 장착 후 배를타고 인천항을 통해 다시 헬조선으로 입성합니다.

3일 안에 트럭을 찾아서 인천항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 

(3일이 지나면 배는 떠난다)

 

 

아주 폐허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아주 실감나게 잘만들었음 )

( 우리나라 CG기술 대단함!!)

 

 

목동 오목교 근처에서 돈가방이 실린 트럭을 찾아다니는 트럭 원정대!! 

이리갔다 저리갔다 오지게 찾아댕김.

 

 

결국 그 많은 자동차들 중에서 돈가방이 들어있는 트럭을 찾아냅니다.

 

돈가방이 들어있는 트럭을 가지고 인천항으로 가려는 순간 631부대가 좀비들을 이용하여 정석(강동원) 일행을 습격합니다. 

( 트럭에 먹을 것이 있는 줄 알고 습격함 )

 

631 부대가 습격한 가운데, 정석(강동원)은 준이(이레)와 유진(이예원) 자매에 의해 구해지게 되고,

 

 

준이(이레)의 엄청난 운전 실력으로  정석(강동원)은 무사히 구출 됩니다.

 

한편 매형(김도윤)은 트럭에 숨어있다가 631부대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치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서로죽고 죽이고는 노예검투사처럼 , 사람을 가둬놓고 그 안에 좀비를 풀어서 120초 동안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게 됩니다.

 

 

준이와 유진 자매의 집으로 오게된 정석(강동원).

준이와 유진 자매의 집에는 사단장님이라 불리우는 김노인(권해효)이 있는데 항상 자신을 구하러 와줄거라며 UN 연합군의 제인(? 이름이 잘 기억안남 ㅠ)에게 무전을 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살짝 치매가 있어보입니다. 

 

잠시 후 자매의 엄마 민정(이정현)이 총을 들고 등장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석(강동원)이 4년전 외면했던 민정(이정현)과 그녀의 딸이었는데, 그녀의 딸들에 의해 목숨을 건진 것 입니다.

 

정석(강동원)은 민정(이정현)에게 자신은 홍콩에서 왔고 돈이 들어있는 트럭만 인천항으로 가져다 주면 반도를 탈출 하여 홍콩으로 갈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이야기에 희망을 품게된 민정(이정현). 

 

정석(강동원)은 트럭을 왠 사람들이 가져갔다고 하니,  이 근처에 그런짓을 할 사람은 631부대 밖에 없다고 준이(이레)가 이야기합니다. 원래는 631부대는 민간인을 구하던 부대였는데 민정(이정현)의 가족들도 631부대에 의해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도가 더이상 사람이 살수 없는 폐허가되자 631부대 군인들이 인간이하의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민정(이정현)은 자매들을 데리고 631부대를 탈출 했습니다. 민정(이정현)은 631부대에서 탈출 할때 가져온 무기들로 무장하고 631부대에서 트럭을 훔친 후 인천항에 가기로 합니다. 

 

 

 

  반격의 시작!!

 

631부대 앞으로 집결하여  준이(이레)와 유진(이예원) 자매와 김노인(권해효)은 차에서 대기하고 정석(강동원)와 민정(이정현)은 631부대로 잠입하여 트럭을 탈취하기로 하고 631 부대로 잠입합니다.

 

정석(강동원)은 631부대에 잠입하여 트럭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631부대 쫄따구로부터 매형(김도윤)이 살아있고 지하에 갖혀서 좀비들과 싸워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트럭탈취는 민정(이정현)에게 맡기고 매형(김도윤)을 구하러 갑니다.

 

 매형(김도윤)이 좀비들과 싸움을 시작하려는 순간!!

 

정석(강동원)이 나타나 좀비들을 싹 죽이고 매형(김도윤)과 함께 631부대를 따돌리고 도망을 치게되는데!!

 

도망치는 와중에 황중사( 김민재 )에게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ㅠ   

 

 

또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에 휩싸이는 정석(강동원)은 혼자서 수많은 631부대원을 죽이고 민정(이정현)과 함께 돈이 담겨져 있는 트럭을 타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좀비들의 습격, 631부대의 추격은 계속 됩니다.

 

 

인천항으로 도망가는 순간 부터 카체이싱 액션이 시작되는데요!!

 

물량공세가 엄청납니다.!!

 

카체이싱 액션에 상당히 공을 드린듯 합니다. 

 

이건 이야기 할것은 없고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결국 황중사(김민재)까지 처리하고 인천항에 도착하지만 마지막 빌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631부대 실질적인 대장 서 대위(구교환) 입니다.

 

준이(이레)를 인질로 잡고  돈가방이 들어있는 트럭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김노인을 총으로 쏴서 죽게되고 민정(이정현) 또한 다리에 총을 맞고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서 대위(구교환)는 결국 혼자 홍콩 마피아의 배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홍콩 마피아는 서 대위(구교환)에게 총질을 해대고, 서 대위(구교환)은 죽기직전 자동차 기어를 후진에 넣고 엑셀을 밟습니다. 배의 입구가 트럭에 의해 닫혀지지 않으면서 좀비들이 배안으로 들어와 모두 죽게 됩니다.

 

 

  폐허가 된 반도 대 탈출

 

한편 정석과 민정(이정현), 준이 유진 자매는 반도 탈출할 방법이 없어 모든걸 포기하려 할때 하늘에서 구조 비행기가 지나갑니다??? 일단 하늘에 형광탄을 쏴서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고 , 구조 비행기가 착륙하게 됩니다.  먼저 자매들을 구조비행기 까지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정석(강동원)에게 자매들을 부악하고 다리를 다친 민정(이정현)은 좀비들을 유인하기 시작합니다. 

 

자매들은 안전하게 구조 비행기로 보내고, 좀비에게 둘러싸인 민정(이정현)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 때 정석(강동원)은 단 한번도 가족들을 구해내지 못한 죄책감에 이번에는 반드시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민정(이정현)을 향해 뛰어들며 좀비들을 조지고 결국 민정(이정현)을 구해내고 구조 비행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구조 비행기로 구조하러 온 군인의 이름을 보니 김 노인이 그렇게 친하다고 했던 UN 소속의 제인(이름이 기억이 잘아남) 이었습니다.!! 김노인의 말이 맞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반도를 탈출 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짧은 감상평

 

처음 이야기는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그러나 결말 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개연성과 신파가 이젠 식상할 정도 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카체이싱 액션과 어느 좀비영화에도 뒤지지 않을 좀비 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우리나라 영화중에 카체이싱 액션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부산행에는 "마동석"이 있었다면 반도에는 "이레"라는 아역 배우가 있습니다.!!!

결말이 상당히 아쉬워서 그렇지 결말 전까지는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