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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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남들은 크리스마스 데이트, 송년회 등등 한해를 마무리지으며 바쁘게 생활하던 그때, 나는 회사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건강악화와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며 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회사에서 시키면 뭐든지 하는, 호구 중에 상 호구였다.  호구들의 왕이어서 그런가? 회사를 나간다니까 붙잡기 시작했고 나의 사수가 나에게 딜을 걸어왔다. 

사수 : 사직서는 반려 하겠다. 일주일 정도 휴가 줄게 쉬다 와라. (너 같은 호구를 그냥 버릴 수 없지)

외삼촌 : ㅗ 

사수 : 좋다. 3개월 휴가를 부장님과 본부장님께 쇼부 쳐보겠다. 어떤가? 

외삼촌 :  콜

그리곤 외삼촌은 생각을 했다.

3개월 휴가 다받아먹고 복직해서는 호구처럼 살지 않으리라. 받은 만큼 그대로 돌려주겠어..!!! 

외삼촌은 곧바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짐은 최소한으로

 

 

조금 큰 가방과 세면도구 그리고 머리를 몇날 며칠을 감지 않아도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모자. 여행 가는데 이것이면 충분하다. 그리곤 짐을 다 싸고 생각이란 것을 해야 했다.

"어디로 가지?"

지금은 12월 매우 추운 12월... 그래.. 따듯한 동남아로 떠나자!!! 제일 친근해 보이는 베트남으로 가보자!!! 외삼촌은 호구마냥 일만 죽어라 했던 탓에 세계일주를 가고도 남을 돈이 모여있었다. 크리스마스 전에 한국을 떠야겠다는 생각에 가격 비교 따윈 개나 주고 눈에 보이는 데로 가장 빠른 비행기를 예약했다. 

 

 

 물론 편도다. 돌아오는 비행 편 따윈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오고 싶으면 오는 것이다. 혼자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지만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냥 내 쪼데로 가는 거야..

 

외삼촌은 이때까지 몰랐다고 한다. 외삼촌 32년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값진 시간이 될 줄... 

 

 

외삼촌의 생각 없는 베트남 여행기 1부 준비편 끝.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