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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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산하호텔 사장 아들한테 조식 되냐고 물어보니까 식당 하나를 소개시켜주었다. 뭐라 읽어야 될지도 모르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메뉴가 베트남어로 되어있었다.

 

뭐라 읽어야 할지 모르는 식당

 

보통 잘하는 음식을 메뉴의 첫번째로 올려놓을것 같아서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음식을 주문했다. 뭔가 뚜껑을 덮어서 가지고 왔는데 기대가 되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짠~~~~~ 대충 구운 고기와 토마토 계란 반숙... 외삼촌에게 저정도의 양은 그냥 몇번 입에 털어버리면 다없어질 정도의 양이다. 맛은 끔찍할 정도는 아니고 깜찍할 정도? 헤헤 . 살려고 훌훌 털어넣었다. 곧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팡시판에 가기위해 출발했다.

 

나에겐 간식이었던 이름 모를 조식

 

사파 마을에서 한 10분정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 판시판을 상징하는 케이블카 모양의 동상같은 것이 눈에 보인다. 정식 명칭은 "전설의 케이블카 팡시판" 이다. 팡시판(Fansipan)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이라 불리우며, 1905년에 프랑스인들이 3,143m를 표기한 이정표를 산위에 세웠다. 베트남 일주에서 무엇이 가장 기억이 남느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바로 이 전설의 케이블카 팡시판이라고 말할것이다. 외삼촌이 사파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

 

전설의 케이블카 팡시판 동상

 

 티켓을 구매해야하는데 가격은 70만동. 우리나라 돈으로 3만5천원, 팡시판 정상에 다녀오면 저 가격은 전혀 아깝지 않다. 크리마스 이브에 팡시판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팡시팡 케이블카 티켓

 

 외삼촌은 몰랐다 팡시판 케이블카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오전 11시쯤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한 1시간은 기다린것 같다. 만약 나중에 다시 사파에 오면 좀더 이른 시간에 팡시판에 가야겠다.

 

케이블카 탑승 대기줄
케이블카 탑승 입구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고 팡시판 정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 케이블카는 15분정도를 계속 올라간다. 팡시판 산 정상까지가면서 창밖을 내려다 보았는데 캬~~~정말 경치가 끝내준다. 근데 정말 깡촌 시골이다. 아무것도 없이 나무와 흙만 보임.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경치 1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경치 2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경치 3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경치 4

 

 

어느정도 올라오니 안개인지 구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하얀 무언가가 케이블카 주변을 감싸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음

 

 

 

구름을 거치고 다시 한번 탄성을 질렀다. 우와~~~~~~~~~~

 

 

지금부터 외삼촌과 함께 팡시판 정상을 감상해보자

 

인도네시아 반도 팡시판은 총 3,143m

 

 

여기 저기 구경을 하다가 보니 시간이 벌써 2시간이나 흘렀다. 팡시판 정상이 꽤 넓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정상에도 음식점이 있다는건 정말 신기 했다. 다시한번 소고기 쌀국수 도전 !!! 혹시 못먹을 까봐 감자튀김과 콜라도 같이 주문하였다. 배가 너무 고프니까 고수풀이고 뭐고 그냥 다먹게 되더라.

 

팡시판 정상에서 먹은 늦은 점심

 

 점심을 먹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내려오고 나니 우리나라의 델리만쥬랑 비슷한 빵을 파는것이 아닌가!!! 잽싸게 달려가서 먹었는데 오늘 먹었던 음식중 가장 맛있었다 ㅠㅠ

 

맛있었던 베트남 델리만쥬

 

 

델리만쥬를 흡입 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지나 두번째 숙소 캡슐호텔로 향했다.

 

다이나믹한 비포장도로
두번째 숙소 캡슐호텔

 

 캡슐 호텔은 진짜 저 네모박스 안에서 휴대폰도 충전하고 잠도 자고 무튼 싸고 깨끗하다.

 

캡슐은 이렇게 생김
캡슐 호텔 옥상에서 찍은 사파

 

 

베트남도 크리스마스라고 트리를 설치해놓음 ㅋㅋ

 

 

 

저녁쯤 잠이 안와서 감자튀김을 안주삼아 맥주를 먹기시작

 

 

 총 4병을 해치우고 잠이 들었다.


외삼촌의 생각없는 베트남 여행 3 - 사파2 : 팡시판 정복자 끝.

 

외삼촌의 생각없는 베트남 여행기 3부 사파3 : 사파 탈출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