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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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면이 떙겨서 하나 끓여먹으려고 하다가 조금 심심하기도 해서 쿠지라이식 라면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쿠지라이"는 일본 코메디 만화 <목요일의 플루트>의 주인공인 '쿠지라이 사나'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쿠지라이식 라면은 만화책에 '쿠지라이 선배의 레시피 코너'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조리법을 소개하면서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만화에 소개된 이후 SNS에서 인기를 끌더니 tvN의 <수요미식회>에서도 다룰 만큼 그 맛을 인정받았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지라이식 라면 만들기

 

보통은 진라면, 신라면 같은 얇은 면빨을 사용하는데요!! 저는 굵은 면빨을 좋아해서 오동통통 너구리 라면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집에있는거 사용하시면 됩니다. 대파 (쪽파도 가능 ), 양파, 청량고추, 마늘, 스팸, 참기름 너구리 라면 2개를 준비하였습니다. ( 저는 보통 라면 2개를 끓여 먹습니다. 꿀꿀

 

쿠지라이식 라면의 특징이 물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라면 1개 당 종이컵 2컵 분량을 넣습니다.저는 2개 끓여먹기 때문에 4컵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쿠지라이식 라면은 후라이팬에 만들어야 요리하기 편합니다.

 

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물이 끓으면 먼저 준비했던 재료들을 다때려넣습니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물이 보글보글 끓여지면 면을 먼저 넣습니다.

 

그 다음 스프를 넣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스프는 라면 1개당 반개씩만 넣습니다. 저는 2개끓여서 스프 1개를 넣었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몽땅 넣어주세요!!! 모두 다 떄려 넣었으면 면이 살짝 익을 때까지 그대로 놓아둡니다. 

 

면이 퍼지면서 일반 라면처럼 되는데요!! 이때 물은 좀은 쫄은 상태기 때문에 살짝 자잘자잘 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계란를 넣어줍니다.

 

 

 

똑까서 중앙에 넣어주세요~~!!!! 쿠지라이식 라면은 계란을 반숙으로 해서 먹는 것이 생명입니다. 냄비 뚜껑으로 덮고 딱 50초만 기다려줍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거의 물은 다 쫄았고 계란은 완벽한 반숙이 됩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좀 싱거워 보이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스프가 면에 베여있기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면위에 살포시 놓아주고 10초만 기다리면 저렇게 몽땅 녹아버립니다. 쿠지라이식 라면이 완성 되었습니다.

 

계란 반숙을 깨트리고 치즈와 쉣킷 붐 붐 쉣킷 해보겠습니다. 반숙과 치즈가 면 위에 소스마냥 스르륵 묻어나네요

 

 

 

한입 후루룩 땡겨보겠습니다. 음.. 캬~ 이건 실패할 수 없는 맛이네요!! 식당에 팔아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치즈를 넣어서 살짝 느끼할까 싶었는데!! 청량고추 넣은 것은 신의 한수 였습니다. 고추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날려주네요!!! 느끼 매콤 짠맛 을 한번에 맛볼수 있습니다. 햄이랑 같이먹어도 맛있습니다. 

 

 

제가 먹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참기름을 빼먹었구나... ;;; 참기름을 살짝 넣어줘야 뻑뻑하지 않고 더 맛있다고 합니다.  쿠지라이식 라면을 만들어 드실때는 참기름 꼭 넣어드세요!!! 제 친구는 면1개 + 밥 해서 쿠지라이식 라면 볶은밥을 해먹던데요!! 저도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꿀꺽~

 

요리만족도 90%

참기름을 넣었다면 더 부드럽게 먹을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요리가 너무 쉬우면서 엄청 맛있으니 정말 추천드려요!!!